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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뱀장어의 질병-아가미 썩음병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17

뱀장어의 질병-아가미 썩음병

 

수온이 높은 시기, 성장이 잘 되는 뱀장어에서 많이 발견되는 병이다. 아가미의 장애와 극도의 빈혈로서 산소 부족에 약하다. 무리한 급이가 원인이다. 이 병도 근년에 발견된 병으로서, 1976년 어떤 뱀장어 양식장에서 양태에 가까운 뱀장어가 매일 수십 마리씩 죽었다. 병어는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아감딱지를 절개했더니 상당한 아가미 결손이 발견되었다. 그리하여 이 병은 다음해 여름 상당한 발생 건수를 나타냈고 그로부터 여름철에는 언제나 볼 수 있는 병이 되었다. 그러나, 1976년부터 77년에 걸쳐 뱀장어의 먹이가 생선에서 배합 사료로 전환된 해였기 때문에 1975년 이전에 이 병이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명이다. 

 

① 증 상 발병하면 수면 가까이를 천천히 헤엄친다. 등 쪽의 검은 부분이 퇴색되고 약간 갯빛이 된다. 이 병에 걸린 뱀장어는 아감딱지가 약간 찌그러지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안에서 점액에 섞인 티끌이 나온다. 아감딱지를 절개하면, 아가미가 결손되어 있고 그 곳에 황색의 작은 덩어리 가 발견된다. 이 덩어리를 300~500배의 현미경으로 보면, 점액으로 덮인 조직 주위에 길쯤한 세균이 섬게의 가시 모양처럼 집락을 많이 이루고 활동하는 게 관찰된다. 새엽은 한쪽에 4매씩 겹쳐 있지만, 결손은 안쪽일수록 심하다. 복부를 절개하면 퇴색하여 크림빛이 된 간과 불그스름한 극히 짧은 혈액이 눈에 띈다. 이병은 발병하면 사망까지 15일, 또는 30일도 계속되지만 단기간에 대량 사망하는 일은 없다. 또 식욕이 감퇴되는 일도 거의 없다.

 

② 원 인 점액 세균의 일종인 플렉시박터 카라무나리스가 아가미에 기생하기 때문에 아가미가 결손 된다. 아가미의 결손이 진행되면 결손부분에서의 출혈로 극도의 빈혈상태가 되고, 또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병어의 대부분은 성만에 가까운 크기로 성장된 것으로, 50g이하의 뱀장어는 거의 없다. 이 병의 발생은, 간접적으로는 배합사료에 무엇인가 원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유행시기는 7~9월로서 20℃ 이하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③ 예 방 7~8월은 피트오일 첨가율을 5%정도로 하고, 배합사료 20kg에 대해 생선 갈은 것을 4~5kg 섞는다.(양태인 경우) 하루에 고기체중의 2% 이내(배합 환산)로 하여 평균화된 먹이 급여를 실시한다. 염수를 얻을 수 있는 곳에서는 월1회 염분농도 0.4~0.5%로 염수욕을 시킨다.(병균구제)

 

④ 치 료 프란제를 뿌린다. 프라조리돈은 값싸고 효과적이지만 물 변질의 위험이 크다. 테라마이신, 준마이신, 파라잔등 항균제를 5~6일간 연속해서 먹이에 섞어 투여한다. 약의 양은 지도기관과 의논한다. 또3~4일 먹이의 양을 줄인다. 스레오닌철 같은 중혈제를 준다. 이 병은 산소부족에 약하므로 못물의 산소량에는 충분히 주의한다. 또한 포획시에도 쇠약되기 쉬우므로 취급에 주의한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송어(내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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